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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2023년 5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이야기가 있는 우리 땅 선 후기에 성주에는 많은 서원과 사당이 설립되고 한주 이진상(李 震相) 등 영남학파를 계승한 성리 학자들이 다수 배출되었다. 성주는 1895년 근대적 지방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성주군으 로 되어 대구부(大邱府)에 속했다. 1906년 근대적 사립학교가 세워 졌고, 일제의 국권 강탈 이후에는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었 다. 1919년 3 · 1운동 때는 선남면· 가천면·성주면·성주읍내장 등지 에서 맹렬한 만세시위 운동이 일 어났고, 다수의 인물이 일본경찰 에 체포되는 등 수난을 겪었다. 김창숙은 호가 심산(心山)이다. 1919년 3 · 1 운동 직후 137인의 전국 유림 대표들이 서명한 독립 청원서(파리장서)를 갖고 중국 상 하이로 건너가 파리 만국평화회 의에 우송했다. 그 후 대한민국임 시정부 수립에 참여했으며, 임시 의정원 의원이 되어 임시정부의 단합에 노력했다. 1927년 상하이 에서 일본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압송되어 14년 형을 선고받았다.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에 있는 김창숙 생가는 1991년 5월 14일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현재 건물은 김창숙이 22세 때인 1901년에 일어난 화재로 불에 탄 것을 중수개축한 것이다. 한편, 성 주군 성주읍에는 성주 출신의 저 명한 독립운동가 김창숙을 기념 하기 위한 ‘심산기념관’이 있다. 심 산기념관은 1974년에 건립되었 다. 심산기념관 경내에는 ‘심산김 창숙선생사적비’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성주 심산기념관 내부에 전시물은 없는 상태다. 성 주군에서는 추후 ‘심산문화테마 파크’를 새로 조성하여 김창숙 관 련 기념사업과 문화 관련 개발사 업을 추진한다고 한다. 유림독립운동 모의장소 백세각 성주군 초전면 고산리에는 조 선 전기의 문신 야계(倻溪) 송희규 (宋希奎) 관련 주택 백세각이 경상 북도 유형문화재 제163호로 지정 되어 있다. 이 건물은 송희규가 사 헌부 집의(執義)로 있으면서 명종 의 외삼촌인 영의정 윤원형과 이 기(李芑)를 탄핵하다가 귀양살이 를 하고 돌아와 1561년(명종 16 년)에 지은 기와집이다. 1919년 3 · 1운동 시기에 야성 송씨인 공산(恭山) 송준필(宋浚弼) 을 비롯한 문인 유림들이 모여 유 림독립운동을 모의하고 독립청원 의 장서 3,000장을 복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김창숙 등 경북 성 주 일대 유림들이 파리강화회의에 보내기 위한 파리장서 사건의 모 의 장소로 사용되어 독립운동과도 관련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또한 부근에는 ‘백세각 항일의 ➌ 유림독립운동의 산실 백세각 ➍ 부근의 백세각 항일의적비 ➌ 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