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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2024년 1월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3월의 전설(98회) 논산군의 만세시위(2) - 강경면 독립만세 시위 3월 3일부터 20일까지, 다섯차례 시위 3월 10일 시위군중 51명 체포돼 14명 옥고치러 논산면에 이어 3월 3일 충남에서 최초 단계 만세시위운동 전개 글 이정은(본지 편집위원, 3 · 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강경 논산군 강경면은 논산에서 약 10km 남서쪽, 금강과 논산천이 합류하는 지점 에 있다. 조선 후기 농업 생산성이 발전 하면서 17세기 말경 강경천 주변에 하시 장이 형성되었고, 1870년에 금강변 옥녀 봉 동쪽 기슭에 상시장이 개설되면서 강 경은 원산과 함께 전국 2대 포구, 대구와 평양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으로 발전하 였다. 특히 군산이 개항하자 강경은 금강 하구부 군산, 상류부 부여, 공주, 부강 등 을 하나로 이어 주었고, 강경 상권은 충 청도와 전라도 22개 군에 달했다. 성어기인 3~6월 어획기 강경의 선착장에는 100여 척의 어선이 정박 했고, 충남을 비롯 충북, 전북, 경기의 이름 있는 상 인들이 하루에 2∼3만 명씩 생선을 사기 위해 몰려 들어 여관마다 초만원이었으며, 선창가 양편의 색 주 가(色酒家)도 불야성을 이루었다. 1911년 강경시장의 개시일에는 점포 수가 평균 900개, 장꾼은 평균 7,000명이었으며 가장 성황을 작년 12월호에서 서술한 충남 논산군의 만세시위(1)에 이어 이번 2024년 신년호에서는 논산군의 만세시위(2) - 강경면 의 독립만세시위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기로 한다. 1910년대 강경 읍내 지도. 가운데 윗부분에 시위장소인 옥녀봉(34.6미터)이 표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