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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첫사랑이셨던 두 분은 중앙정보부가 조작한 남조선해방전력당 사건으로 결혼 20년만에 헤어져야 했습니다. 엄혹한 시절 어머니는 3남매가 국가폭력의 희생자인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당당한 자식으로 키워주셨고, 재심에서 무죄를 받아내 남편의 누명을 벗겨냈습니다. 55년의 긴 세월 첫사랑과의 해우를 기다려온 어머님을 이제 여기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