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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➊ • 김대락의 백하일기 ⑧ 103 30일 맑음. 칠손이 매월 치르는 시험에서 우등상을 받아 왔다. 이봉희가 와서 잤다. 실아(實兒)을 보내서 말을 끌고 가 영춘의 짐을 실어 올 계획이다. 저녁에 경성(鏡城) 살던 박풍양이 왔는데, 지금은 길림성에 산다. 백두산의 빼어난 모양을 신이 나서 이야기 했는데, 밑에서 정상 까지 이백 리이고, 위에는 천지 (天池)가 있는데, 그 둘레가 40리 이며 평지에서 분출되는 물이 저 절로 서로 세차게 부딪치므로 두려워서 함부로 접근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 사면으로 흰 돌이 병풍처럼 둘러섰는데 공 기는 차고 바람은 사나워서 땅에 풀이 나지 않고, 아 래로 오륙십 리에 이르러서야 삼림이 울창하고 짐승 이 매우 많다고 한다. 흑룡강, 두만강, 압록강 세 강 이 모두 여기서 발원하며, 우리나라 숙종 때에 세운 정계비(定界碑)가 있다고 한다. 서간도 이주 한인들의 중심지 유하현 삼원포의 현재 모습(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제공)  충남 청양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경제학 · 정치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율곡 연구로 석사 ·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선 임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이사를 맡고 있다. 시대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풀어낼 지혜를 지나간 역사에서 찾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면암 최 익현 선생의 5대손이다. 필자 최진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