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page
102 2024년 9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고의 한인단체인 대한인국민회가 창립된 날이다. 두 경절 가운데에서도 으뜸은 3 · 1절이다. 우리 민족이 독립된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주(하와이, 북미, 멕시코, 쿠바) 각지에서는 3 · 1경축식이 성대하게 거 행되었다. 3 · 1절 경축식은 대개 각지에 있는 국민회관 또는 한인예배당에서 거행되었다. 3 · 1절 경축식은 국기 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를 합창하고, 목 사가 우리 민족이 자유와 독립을 되찾 기를 간곡히 바라는 기도를 한다. 그리 고 「 3 · 1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많은 연사들이 독립선언의 뜻을 기리는 연설 과 축사가 이어진다. 3 · 1절 경축식에서 는 반드시 ‘3 · 1금’이라는 독립운동 의 연금을 거둔다. 마지막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세 번 외치면, 경축식은 끝이 난다. 이는 미주의 모든 지역에서 그 형 식이 거의 일정하다. 새크라멘토의 한 인들도 매년 3 · 1경축식을 거행하였다. 『신한민보』 1937년 3월 11일자 새크라 멘토 3 · 1절 기념식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삭도(새크라멘토) 재류 동포들은 지 난 2월 28일 한인예배당에서 일반 남 녀 동포와 청년들까지 일제히 회집하여 삼일 경축식을 성대히 거행하였다. 정 각에 주석이 개회를 선포하고 아름다운 음악과 창가와 아울러 독립선언서 낭독 과 축사와 연설이 있어 일반에게 삼일 정신을 고취하며 계속 분투하기를 사람마다 다시금 굳게 결심하게 하고 3 · 1금을 수합 후 폐회하였는데, 당지 재류 동포의 수효가 비교적 적으나 3 · 1금의 액 수는 비교적 거액에 달하여더라. 새크라멘토의 3 · 1절 기념식은 이와 같이 모든 한인들 이 참석하였고, 모든 사람들이 독립운동 자금을 냈다. 새크라멘토 1020-3RD Street 이옥형이 운영하던 한인 여관 자리 이옥형이 작성한 독립의연금과 21례금(例金) 납부 보고서(1919.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