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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40도 시베리아 지뷔에 여름 모자 쓰고서 홑저고리로 밑 빠진 메커리(짚신)에 간발하고서 벌벌 떨고 다니는 우리 독립군! 만주 · 연해주 독립운동, 그 현장을 가다 ① 우수리스크 글  이원규(소설가) 이상설 · 최재형 · 이갑 · 김경천 등 애국지사들 자취와 동포들의 애환을 안고 있는 도시 조국독립 열망 컸던 연해주 동포들  열기 확인할 수 있어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순국 역사기행 102 2023년 3월 우수리스크역의 겨울 나목 내가 최근에 연해주 우수리스 크에 간 것은 서울신문 임시정 부 100년 특집 취재팀과 함께 한 2018년 11월 말이었다. 1993년, 1996년, 2000년에 가고 네 번째 였는데,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 로 거리가 변해 있었다. 그리고 초겨울인데도 한국인 관광객을 수백 명은 만날 수 있었다. 3~4일 단기여행으로 가성비 가 가장 좋은 곳이 베트남 다낭이 라던기? 그러나 나는 연해주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발해의 역사가 있고, 피어린 항쟁을 하신 선열들 의 얼이 스며 있고, 단기 역사 기 우수리스크역. 이상설 · 이동휘 · 최재형 · 김경천 등 애국지사들이 타고 내리고, 동포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