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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➊ • 김대락의 백하일기 ⑩ 101 27일 김달, 이문형, 그리고 손자 정로(正魯=김형식의 아들)가 왔다. 김 영근이 식구를 데리고 와서 간곡하게 윗방에서 머물기를 청하니 부득이 한 칸을 주어서 겨울이나 넘기게 할 생각 이다. 28일 손자 창로가 이병삼의 집 에서 암소를 사왔는데, 소 값이 전부 40원이라 한다. 이형이 토장(土醬) 한 그릇을 보내와 조미하여 먹었다. 고 맙다. 29일 눈이 흩날려 발자국이 남 을 만큼 내렸다. 30일 발고(跋高)를 마련하여 옹 기들을 높다랗게 싣고 실아를 다시탄 으로 보냈다. 충남 청양에서 태어났다. 고려대에서 경제학 · 정치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율곡 연구로 석사 ·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선 임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대한민국순국선열유족회 이사를 맡고 있다. 시대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풀어낼 지혜를 지나간 역사에서 찾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면암 최 익현 선생의 5대손이다. 필자 최진홍 김대락이 늘 그리워하던 고향 안동시 임하면 내앞마을(장호철 제공) 내앞마을(왼쪽)과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전경(안동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