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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안의 동학 전파 태안 지역에 동학기 전파된 것은 1890년이다. 그 해 3월 16일 서산 지곡면 최형순은 동학2대교주 최시형을 통해 동학에 입도하고 주소 서산,태안지역을 중심으로 동학교리를 전했다. 태진지역의 동학 세력은 다린 지역에 비해 왕성했다. 특히 원북면 방갈리와 이원면 포지리의 교세가 강했다. 태안 동학교도들은 대접주인 상암 박희인으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고 교리를 전파하여 불과 2~3년 만에 태안군 전역으로 세력이 커졌다. 태인 지역에서 동학의 교세가 이처럼 빠르게 전파될 수 있었던 것은 대부분의 농민들이 탐관오리의 수탈에 시달림을 받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