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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2024년 7월 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② 순국 Focus   역사의 시선으로 이관용 루체른 만국사회당대회와 제네바 국제적십자 총회 참석 국제연맹, 리턴조사단 파견 일제 ‘만주사변’ 진상 조사 서영해도 제네바에서 활동 임시정부 수석대표 이승만, 제네바에서 외교활동 전개 국제연맹의 본부 제네바에서 한국독립을 호소하다 글  김도형(월간 『순국』 편집위원) 본지 김도형 편집위원의 해외 독립운동 이야기는 작년 7월호부터 12월호까지 미주지역 독립운동을 다루었다. 그리고 올해 2월호부터 6월호까지는 유럽 각 주요 도시와 멕시코 · 쿠바지역 독립운동을 다룬데 이어 이번호에서는 스위스 제네바에서의 독립운동 을 소개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세계 외교의 중심지, 제네바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어디 곳인가 를 묻는다면, 단연코 ‘스위스’라고 대답하는 사람 들이 많을 것이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눈부 신 경관은 세계 으뜸이기 때문이다. 그런, 스위스 의 대표적인 도시가 제네바(Geneva, 프랑스어로는 Genève)이다. 제네바는 스위스의 남서쪽에 위치하 고 있고, 인구는 20만 명이 약간 넘고, 시의 면적 은 16㎢의 작은 도시이다. 인구나 면적은 작지만, 제네바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제기구가 있다. 국제연합(UN) 제네바 사무국과 국제적십자사가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도 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최고의 국제기구인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 이 제네바에서 성립되면서, 국제 정치와 외교의 중 심지가 되었다. 그리고 전시 비전투원과 전쟁포로의 처우에 관한 주요 국제조약인 제네바협약(Geneva Conventions)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하다. 제 네바는 작은 도시이지만 국제 평화의 서울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