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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륙의 남단 광둥성의 광저우 (廣州)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와 한인 청년들의 피어린 자취가 남 은 곳으로, 1920년대 후반 한국 독 립투쟁사의 큰 무대가 되었던 도 시이다. 최근에는 파괴되어 사라 진 줄 알았던 우리 임시정부 청사 동산백원(東山柏園)이 발굴되었다. 광저우는 광대한 중국 남부를 굽 이굽이 흘러온 주강(珠江) 삼각주 에 있는 도시, 150년 전부터 대륙 으로 들어가는 문호였다. 격동의 중국근대사에서 혁명의 중심지 역 할을 했다. 쑨원(孫文)이 국민혁명 에 성공해 호법정부를 세웠고 공 산주의자들은 광저우봉기를 일으 켰다. 프랑스 작가 앙드레 말로는 광저우 봉기를 배경으로 장편소설 『정복자』를 썼다. 우리에게 가슴아 픈 사연이 많은 곳이다. 중국 관내지역 독립운동, 그 현장을 가다 ③ 임시정부 활동 · 광저우봉기 현장 광저우 글 이원규(소설가) 한인청년들 피어린 자취 남은 광저우 임정 청사 동산백원 최근 찾아내 김원봉 등 졸업 황포군관학교 보존돼 광저우봉기에 희생된 한인청년들 많아 100 2023년 8월 순국 Inside 길 따라 얼 따라 순국 역사기행 새로 확인된 동산백원 임정 청사 중국대륙의 남단 광둥성(廣東 省)의 광저우(廣州)는 1920년대 후반 한국 독립투쟁사의 큰 무대 가 되었던 도시이다. 2005년과 2019년 김원봉(金元鳳) 평전을 쓰 고 2006년 장지락(張志樂)의 평전 (『김산평전』)을 쓴 나로서는 애착 이 크다. 두 독립투사가 광저우에 서 투쟁한 대표적인 분들이기 때 문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파괴되 어 사라진 줄 알았던 우리 임시정 부 청사 동산백원(東山柏園)이 발 굴되어 고증을 마쳤다. 광저우는 광대한 중국 남부를 굽이굽이 흘러온 주강(珠江) 삼각 1900년대의 광저우 항구(2018년 겨울 황포군관학교 전시실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