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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5월31일 월요일 10 (제173호) 종합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제34대 회장에 밀성박씨 충헌공 후 경주 송재공 종중의 박성우 현종(48· 경희보궁한의원원장)이지난 23일전체회원들 의직접선거로선출되어취임했다.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 박태호 수석부회장을 러닝메이트로 단독 입후보 하였으며, 선거를 위한 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한의계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한의계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 나가 겠다”며 “젊고, 똑똑한 한의사를 발굴하고 트레 이닝 할 수 있는 장을 서울시한의사회가 마련하 겠다”고밝혔다. 이어 현 한의계에 대해 “일부 한의사들은 양 의계보다 인원이 적고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각 종 제약이 있어 힘들다 생각하고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의계는 많은 환 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잘 치료해 나가고 있다” 고진단했다. “따라서 잘못된 규제와 제도를 바로잡는다 면 훨씬 더 큰 역할을 하는 한의학과 한의사가 될 것”이라며 “현대의료기기의 불합리한 사용 제한을 풀고 중국처럼 중성약을 쓸 수 있게 된 다면 한층 더 발전한 한의학이 될 것이라 의심 치 않는다”고 강조하고 “한의계가 똘똘 뭉쳐 나갈 때 한의계는 진일보했던 역사를 보였다. 뭉칠 때는 강력했고,분열했을 땐 나약했다”면 서 “회원이 바라는 바를 전국 시도지부 및 분 회와 합심해 한의계 르네상스를 만들도록 하 겠다.중앙회가 잘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 고, 잘못된 결정에는 비판을 아끼지 않으며, 회원들과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 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공약으로 제시한 △서울시한의사 회 회관건립 TF 구성 △서울시 난임·치매사업 의 안정적 연속성 확보△한의계 외연확장을위 한 정치, 언론, 바이오벤처투자 아카데미 추진 등을임기동안추진할뜻밝혔다.? 우선 박 회장은 회관건립 TF구성과 관련 “현 재 서울지부 재무 상태를 보면 회관건립기금으 로 30억원을 은행에 예치하고 있다”며 “갈수록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후배 한의사들 이 더 좋은 여건 속에서 회무에 임할 수 있도록 회관 건립 결정을 지난해 전체이사회에서 내린 바있다”고짚었다. 또 “강남이나 용산에 서울시한의사회 회관을 건립하면중앙회도필요에따라빌려쓸수있는 환경을구성할수 있다”며 “5층 건물을 지어3층 은 사 무 실 로 두 고 , 4 층 은 한 의 사 누 구 나 쓸 수 있는 강의실을 마련하겠다. 5층은 각지에 흩어 져 있는 학회들을 한데 모으는 공간으로 만들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해 보고 싶 다”고전했다. 또한 서울시 한의 난임·치매 사업 연속성 확 보와 관련해서는 “지난 5년간 서울지부의 역점 사업은 치매와 난임 사업이었다”며 “처음엔 적 은 예산으로 시작했지만 전임 홍주의 회장의 노 력으로 각 12억8000만원의 예산을 가진 사업으 로 확장됐다”며 “34대도 이 사업을 잘 유지하면 서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일 것”이 라며 “‘예산을 얼마나 확보하느냐’도 중요하지 만, ‘예산을 얼마나 잘 집행하는가’도 중요하다. 당선이 된다면 효율적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 록 예산을 적재적소에 집행해 사업이 보다 확대 될수있도록하겠다”고밝혔다. 이밖에 정치, 언론, 바이오벤처투자 아카데미 추진 등에 대해선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정책 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한 정치적 역량은 하루아 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오랜 세월을 거쳐 야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 정치적 역량” 이라 고 답했 다. 말 하고 “젊은 한 의사 들 중 정치 나 언론 , 바 이오 벤처 를 하 고 싶 어 하는 똑똑 한 후 배 들이 정말 많다”며 “그런 후배들이 나아갈 수 있 는통로역할을서울시한의사회가반드시해야한 다고생각한다.5년,10년을내다보고한의계가이 들에게 거름을 준다면 정말 제대로 된 한의학을 꽃 피울 수 있을 것 ”이 라고 설 명했 다. 「월경통등첩약건보시범사업·추나요법처럼 급여화 실현 기대·치료비 때문에 망설이는 환자 들에급여항목늘려부담덜어줘야」 박 회장은 “한의약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증 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려면 무엇보다 한의약 의료서비스의 건강보험 적용이 시급하다”면서 “한의약이국민건강지킴이역할을맡도록최선 을다할것”이라고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한의원 방문을 꺼리는 것은 적 지않은치료비때문”이라고분석했다. 실제 한의치료는 비급여가 많고, 상대적으로 국가의 건강보험 영역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이적다.이를극복하기위해전국의한의원 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안면신경마비, 뇌혈관 질환 후유증, 월경통을 대상으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진행하고있다. “시범사업이 하루빨리 정착돼 본 사업으로 진 입하게 되면 국민의 건강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첩약 보험에 앞서 건강보 험 급여화가 실현된 추나요법이 환자들의 높 은 선호를 받고 있는 이유와 같은 맥락입니다. 보험급여화가 많이 이뤄져야만 한의진료를 선 택하는 수요층이 확대돼 언제라도, 쉽게 한의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심혈을 기울여 수년째 한 의약 난임 치료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의약을 통해 난임 부부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 서울시내 각 자치구 보건소와 협업해 난임 치료를 지원하 는사업이다.난임부부를선정해한의원에서한 의약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그에 따른 치료 및 관리(한약,침,뜸 치료 및 상담 등)를 받게 하여 난임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출산 후 모유 수유 를 비롯해 효과적인 영·유아 관리법을 제공함으 로써 산모와 아이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려는 노 력이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 증진 및 치료 사 업 도 추 진 중 이 다 . 박 회 장 은 “ 각 자 치 구 보 건 소와 한의사회가 협업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시민들에게 다양한 한의약 의료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치매 예방 교육과 더 불어 우울증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 로 침 치료와 한약 투여를 시행해 건강을 돌본 다”고소개했다. 청소년 대상의 맞춤 치료도 하고 있다.한의사 들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들의 건강을 돌보 는 것이다. 일명 ‘교의(校醫) 사업’이라고 한다. 교의 사업은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의 건강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근 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 교육과 한의약 맞춤치 료를 한다. 바른 자세를 위한 스트레칭 지도와 실습, 경혈과 경근 자극법 등이 좋은 반응을 얻 고 있 다 . 「임란공신 박춘무 장군의 후손으로 리더쉽이 뛰어나고종중에깊은관심」 박회장은 경북 경주 외동에서 1972년 아버지 박수필 현종(현 송재공 종중회장)와 어머니 신 필순여사와의사이에1남2녀중셋째로경주외 동 입향조 송재공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송재공 은 충헌공(휘 척)의 현손(玄孫) 판서공(휘 밀 양)의 8대손으로 휘(諱)는 춘무(春茂) 자(字) 는 중림(中林), 송재(松齋)는 아호이다. 1568년 에 태어나 임진왜란에 창의하여 수많은 전투에 서 공적을 올려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되고 오위 부장(五衛部將)에 올랐으며, 경기도 여주에서 경주에최초입향선조이다. 이에 임진왜란에 몸을 던져 구국의 전선에서 활약한 선조의 충의정신을 본받으며 성장하였 기에외향적이고리더쉽이뛰어났다. 박 회장은 학창시절 자신의 진로를 처음부터 한의대로 정하지는 않고 법 대를 갔다. 하지만 유의(儒醫) 였던 할아버지(경명왕릉 2대 참봉 )의 유업을 이어받아 한 의 사 가 되 고 싶 다 는 열 망 이 점 점 강렬해져 갔고 그 열망은 이 과로 전과하여 다시 수능시험 을 보아 경희대 한의학과에 우 수한 성적으로 입학, 차근차근 꿈을이루어갔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대학원 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발로 뛰어 찾은 한방 명의 20인, 여성클리닉의 명의 15인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명의가 되어 후학을 가르치 는 교수로, 그리고 한의사들의 권익보호와 전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어 이번 박 회 장의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제34대 회장 취임은 종중은 물론 전국민의 축복이기에 박 회장이 마 음껏포부를실현할수있기를기대해본다. 박성우회장프로필 학성고등학교 졸업/ 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경희대 학교 한의과대학원 졸업/ 경희 대학교 한의학 박사/ 경희대학 교 한의과대학 영상의학 겸임 교수/ 경희보궁한의원(강남구 소재) 원장/ 한 방자궁학회 회장/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회 장/ 해외의료봉사단(KOMSTA)이사/ 발로 뛰 어 찾은 한방명의 20인/ 여성클리닉 명의 15인 에 선정/ 대구 코로나진료센터 센터장/ 대한한 의영상학회 회장/강남구 한의사회22,23대 회장 /서울특별시한의사회제34대회장. 밀성(밀양)박씨충헌공후송재공종중성우현 종서울특별시한의사회제34대회장취임 “회관 건립으로 교류의 장 마련 …난임·치매사업의연속성확보, 한의계외연확장위해정치·언론 ·벤처 등 젊은 인재 양성 필요” 박성우후보(左)가한의계를책임질젊은인재발굴육성과현안사업에대한대책과방안등의정견발표를하고있다. 박회장 은환자들에게급여항목을늘려부담을완화시켜주어야한다고강조하고있다. 박 회장은 학생을 지도하는 교수로 학생들이 진로상담에 도 중요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박수필 송재공종 중 회장은 항상 신의를 강조하며, 종중운영에 헌신 하고있다. 전남 곡성군 겸면 칠봉리 입구 정자나무 아래 아름다운 비석이 길손을 잡는다. 비석의 주인공 은이마을출신으로본보한자이야기를집필해 온 노강 박래호 선행의 부인 故 심경순 여사의 찬양비로 가정의 달을 맞아 비문이 더욱 뜻 깊 다. 특히 금석문은 미래의 청소년들에게 교훈이 되고있어찬양비를세운주민들의뜻이더욱돋 보인다. 여자는 네 가지의 덕이 있어야 한다. 즉 첫째 는 아름다운 덕행(부덕,婦德)이요, 둘째는 용모 (부용,婦容), 셋째는 말씨(부언,婦言), 넷째는 하는 일(길쌈 또는 바느질 솜씨, 부공, 婦功)일 것이다. 이 모 든 덕 을 두 루 갖 춘 청 심 당 심 경 순 여 사 의 찬양비는 2012년 9월 22일 세워져 길손을 비롯 한 주 민 들 의 삶 의 지 침 표 가 되 어 주 고 , 자 라 나 는청소년들에게교훈이되고있다. 故 청심당 심경순 여사는 1943년 7월 1일 겸 면 칠봉리에서 농암공(휘 한상)과 장흥임씨 사이에서 3남 2녀 중 막내딸로 태어나 어려서 부터 순량하고 근면한 성품으로 겸면초등학 교 를 졸 업 한 뒤 부 모 님 의 명 에 의 해 가 정 에 서 침 선 방 직 ( 바 느 질 ) 을 익 힌 뒤 2 2 세 의 나 이 로 태 인 박 씨 가 문 에 출 가 하 여 유 학 자 노 강 박래호 선생의 아내가 되어 어려운 생활을 시 작했다. 남편이 객지에서 훈장생활을 하는 동안 엄격 한 가문의 법도에 따라 고추보다 맵다는 시집살 이 속에 극기의 정신으로 시부모님을 봉양하며 자녀를 양육하였다. 30세에 남편을 따라 그 고향인 장성으로 이거 한 뒤 남편이 유학자로서 경제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자 몸소 행상과 품팔이와 삵 바느질을 생업 으로 삼고, 좁은 집을 전전하며 일곱 번이나 이 사를 다니면서도 오직 근면 검소로 저축을 하여 3남1녀의 자식은 모두 대학에 수학시키면서 집 을마련하기도하였다. 또, 남편의 뜻에 따라 시 증조부 묘비를 비롯 하여 증조모 열행비와 시조부의 효행비를 세우 는데 아낌없이 부담하였으며 매우 근엄하신 시 부모님 만년을 편안히 보내도록 그 도리를 다해 지난 각급 사회단체의 효행표창과 2009년 전남 장성군(당시 이청 군수)으로부터 효행표창을 수상받기도하였다. 여사는 남편이 전국에 알려진 유학자가 되기 까지 정성으로 내조해 왔으며 2009년 위암 투병 중 남편의 학당인 기양정사에서 함께하는 청심 당 남편의 학당인 기양정사(岐陽精舍)를 세울 수 있는 기금과 후손 교육을 위한 학자금까지도 힘써마련했다. 그러나 뜻밖에 찾아온 위암으로 투병중 2009 년 앞서가신 시아버님 영위에 새 과실을 진설한 뒤 하직 인사를 올리고 광주 요한병원에 입원하 여 같은 해 음력 10월 24일 향년 67세의 일기로 영면하여주위를안타깝게했다. 특히 사망에 이르러 그동안 모아온 돈과 부 의 금 을 더 해 장 학 재 단 을 설 립 하 여 후 손 교 육 과 어 려 운 가 정 의 학 생 들 에 게 장 학 금 을 전 달 해 줄 것 을 유 언 으 로 남 겼 다 . 이 에 4 남 매 의 자 녀 들 은 어 머 니 의 유 훈 을 받 들 어 아 버 지 의 이 름 ‘ 호 ’ 자 와 어 머 니 의 이 름 ‘ 경 ’ 자 를 따 호 경 장 학 회 를 설 립 , 청 심 당 여 사 의 기 일 을 전 후 로 한 토 요 일 자 녀 들 과 지 역 의 학 생 들 에 게 장 학 금 을 전 달 하 고 , 모 든 가 족 이 한 데 모 여 장 학 생 가 족 과 함 께 어 머 니 를 추 모 하 는 시 간 을 갖 고 있 어 청 심 당 여 사 가 보 여 준 정 신 은 이 시 대 의 진 정 한 현 모 양 처 로 추 앙 받 고 있 는 것 이 다 . 찬양비가 세워진 곡성군 겸면 칠봉리는 고 려 충렬왕 때 문림랑(文林郞)으로 위위시승 (衛尉寺丞)을 지낸 심홍부(沈洪孚, 청송심씨 시조)의 18세 손 침계 심채진이 1769년(영조4 5) 입향 후 1791년 대환정(大還亭)을 지어 수 백여명의 인재를 배출하였으며, 22세손 석포 공 심윤택은 1922년 천연정(天淵亭)을 짖고 아우 종택과 더불어 음영으로 즐기며 수많은 선비들과 종유하면서 유풍을 진작시킨 곳으로 청심당 여사는 조선 단종 때의 충신인 망세정 심선의 18세손으로 훌륭한 가문의 영향을 받 은 듯하다. 한편 찬양비 제막식에는 당시 허남석 곡성 군수, 정환대, 유근기 도의원, 이복영 면장, 이 청 前장성군수, 김영풍 장성문화원장, 김상헌, 김상돈 필암서원 부도유사, 장성군청 부설 선 비학당 고재일 회장외 8명의 회원, 장성군 김 홍립 인사과장, 공병주 민원봉사실장 김형근 장성군의회 전문위원, 오원석 태화장 인쇄소 대표, 혜성병원 조관하 사무국장 등이 참석 축 하하였으며, 김병일 前 기획예산처장관(현 한 국국학진흥원장), 심우엽 前 총무처장관 등 1 00여 화환이 답지하여 청심당 심경순 여사의 삶을 기렸다. 가정의달특집븣 곡성청심당심경순여사현모양처의삶돋보여 부군훌륭한한학자븣자녀4남매잘키우 고본인부의금가족장학재단만들어달라 유언 칠봉리앞냇가정자옆에세워진장한딸청심당심경순여 사찬양비가주변경관과함께어울러져아름답다. 2012년9월당시허남석곡성군수와유근기현군수등지 역유지100여명이참석여사의삶을찬양(讚揚)하고있다. 2009년 위암 투병중 남편의 학당인 기양정사에서 함께하 는 청심당 청심당은1965년22세의나이로한학도인남편노강박래 호선생을만나결혼하여3남1녀를두었다. 청심당께서 2009년 이청 장성군수로부터 효행상을 수상 받고있다.